지구를 구하고 지역을 구하는 '살림의 경제'이야기
1.
맥라이언과 톰행크스 주연의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을 아시나요?
그 유명한 곳의 이름은 시애틀은 인디언 추장의 이름이었습니다.
'당신들은 돈으로 땅을 살 수 있단 말인가?
당신들은 비를, 바람을 소유할 수 있단 말인가?'
인문학을 하면서 시대적, 사회적 고민을 거친후에 무엇이 되든 되야 합니다.(검사든 판사든...)
철학과 소신없이 권력을 잡게 되면 안되는 것입니다.
다들 본심은 착합니다.
본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운동이 필요합니다.
- 내가 행복하게 살고 내 행복을 주변에 나누어 주는 것- 이런 사회가 되면 참 좋겠죠?
2.
여성의 가사노동은 그림자 노동이 되었습니다.
남성들이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자녀들이 잘 자라나게 되는 원동력인 여성의 노동은 사회적으로 경제활동으로 인정받지를 못합니다.
더 나아가 자연, 수만년 동안 있었던 산과 들과 바위 등등.
우리에게 휴식을 주고 다음날이면 또다시 일터로 나가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모든 것들, 이런것들의 가치 역시 경제로 인정해야 하지 않을 까요?
이 모든 것들의 가치를 알게 된다면 자연을 훼손하고 땅이 부동산이 되는 일은 없겠죠.
3.
행복에 관한 관점과 관련해서 '힐러리에게 암소를'이라는 일화를 들려주셨습니다.
힐러리가 퍼스레이디였던 시절, 방글라데시의 히말라야에 있는 작은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곳의 여인들에게 여러 질문을 하고 그들은 대답합니다.
네, 우리는 이제 자신의 수입이 있어요.얼마간의 자산도 있습니다. 암소와 닭, 그리고 오리지요. 아이들도 학교에 다니고 있어 기쁩니다.
이번에는 힐러리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암소가 있나요? 아뇨 없어요. 그럼 자기 소득이 있나요? 아뇨 남편이 대통령이라 저는 돈버는 일을 접었어요. 아이는 몇인가요? 한명이에요. 더 안가질거에요? 한 둘 더 갖고 싶지만 현재로선 만족해요.
대답은 ㅉㅉㅉㅉ
소박하게 살더라도 스스로 서 살아갈 수 있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4.
가난에 대한 해결은 부자가 되는 것???
간디- 우리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뉴욕이나 큰 도시의 부자들처럼 살려면 이같은 지구가 5~6개쯤 더 필요하다. 하지만 의식주를 해결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면 지구 1개로도 충분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가난에 대한 해결은 가난입니다.
-아무도 부유해지려고 하지 않으면 모두가 부유해지고, 모두가 가난해 지면 아무도 가난해지지 않습니다.
5. 존라빈스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버트 배스킨 & 어브 라비니스의 유명한 아이스크림점 베스킨 라빈스를 아시겠죠?
존라빈스는 가업계승을 거부했습니다.
동물의 생명권, 인간의 평등권의 이유입니다.
-동물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사육방법, 온갖 항생제와 촉진제 등을 이용하는 점,
소고기 1kg을 위해 곡물 16kg이 들어갑니다. 그 곡물로 굶주린 아이들을 살리는 일이 훨씬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존라빈스가 가업을 이어받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다라질 것은 없으나 그의 정신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것입니다.
*부탄은 GNP 대신 GNH를 국정지표로 삼았습니다.
6.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핵심은 "empathy"
캐나다의 메리 고든 샘은 왕따 폭력등을 연구했습니다.
10개월에서 1년 된 아이를 교실에 주1회씩 데려왔습니다.
그랬더니 왕따와 폭력이 엄청 줄었답니다.
학생들이 그 아이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보살펴주었거든요.
멕시코 농민들이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여 총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러나라의 사람들, 기자들이나 등등의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했는데, 문제의 당사자로서 함께 하려면 여기에 머물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라고 했답니다.
비가 오면 함께 비를 맞으며 비를 해쳐나갈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연대"입니다.
7. 나부터 밥상혁명
나부터 교육혁명
나부터 생활혁명
8. 삶의 질 중심으로 구조혁식
- 개성있는 평준화 : 고교, 대학, 직장
- 노시단축, 일자리 나누기, 녹색사회
- 주거, 교육, 의료의 공공성
- 유기농 농민의 공무원 대우
** 풀뿌리 민주주의
오늘 강의중에 저에게 핵심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이 바뀌어 앞장서게 되면 제2의 노무현이 나오게 됩니다.
무상급식이 그랬듣이, 국회의원이든 뭐든 하려면 무상급식이야기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우리 풀들이 바뀌게 되면 사회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 강의가 끝난 후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잘 닦여진 고속도로로 아이들을 몰지 말고 아이들이 인생의 오솔길도 가고 잘 못가면 돌아서 오기도 하도록 지켜봐주자 였습니다.
이번 강의는 학벌없는 사회와 아이쿱생협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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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님의 '살림의 경제학'을 듣고
